간질 뇌전증 원인과 발작 전 보이는 6가지 전조 증상 및 진단과 치료 및 관리 방법! 간질, 또는 의학적 용어로 뇌전증(Epilepsy)은 반복적인 경련 발작(seizure)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신경 질환입니다. 뇌 속의 전기 신호 전달에 이상이 생겨 갑작스러운 의식 소실, 경련, 감각 변화 등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인데요, 뇌전증은 단순히 어린아이에게만 생기는 병이 아니며,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오늘은 간질의 원인부터 전조 증상, 진단과 치료법,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점과 건강 관리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간질 뇌전증 원인과 발작 전 보이는 6가지 전조 증상 및 진단과 치료 및 관리 방법
I. 간질의 원인
간질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크게 원인이 명확한 경우(이차성 간질)와, 명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(특발성 간질)로 나눌 수 있습니다.
▶ 대표적인 원인들
- 외상성 뇌손상: 교통사고나 낙상으로 인한 두부 외상
- 뇌종양: 특히 성인에서 원인으로 자주 발견됨
- 뇌혈관 질환: 뇌출혈, 뇌경색 등
- 뇌염, 수막염: 감염성 뇌질환
- 선천적 뇌 기형: 태아기 뇌 발달 이상
- 유전적 요인: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률 증가
- 알코올 중독 및 금단
- 약물 남용 또는 약물 부작용
II. 전조 증상 (발작 전 나타날 수 있는 징후)
모든 간질 환자에게 전조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, 일부는 발작 전에 다음과 같은 신호를 경험합니다.
- 갑작스러운 기분 변화 (불안, 우울, 분노)
- 이상한 냄새나 소리를 느낌 (환각)
- 메스꺼움 또는 복부 불편감
- 어지럼증, 눈앞이 흐려짐
- 말이 꼬이거나 의식이 흐릿해짐
- 손이나 입의 자동적 반복 행동 (자동증)
이러한 전조 증상은 오라(Aura)라고 불리며, 발작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환자 자신이나 보호자가 이를 인지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III. 간질의 진단 방법
간질 진단은 정확한 병력 청취와 신경학적 검사가 가장 중요합니다. 주요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뇌파 검사(EEG): 비정상적인 뇌 전기 신호를 확인
- MRI 또는 CT: 구조적 뇌 이상 확인
- 혈액 검사: 감염, 대사 이상 여부 확인
- 비디오-EEG 모니터링: 발작 시 행동과 뇌파를 동시에 분석
발작의 빈도, 지속 시간, 유발 요인, 의식 소실 여부 등은 모두 진단에 참고되며, 정확한 병력 기록이 매우 중요합니다.
IV. 치료 방법
▶ 약물 치료
- 대부분의 환자는 항경련제 복용만으로도 발작을 잘 조절할 수 있습니다.
- 대표적 항경련제: 카르바마제핀, 발프로산, 라모트리진, 레비티라세탐 등
- 꾸준한 복약과 정기적인 혈중 약물 농도 체크가 필요합니다.
▶ 수술 치료
-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, 간질 수술(병변 제거술, 뇌전도 검사 후 국소 절제)을 고려
- 미주 신경 자극기(VNS) 삽입이나 심부 뇌 자극(DBS) 등의 방법도 있습니다.
▶ 생활 관리
- 충분한 수면, 금주, 스트레스 관리는 기본
- 발작 유발 요인 피하기 (깜빡이는 불빛, 과로 등)
V. 사회 생활에서의 주의 사항
간질 환자는 일상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이 분명 존재합니다.
1. 금지하거나 피해야 할 활동
- 고소 작업, 수영, 목욕 중 혼자 있는 것: 발작 시 사고 위험
- 자동차 운전: 일정 기간 무발작 유지 후 의사 소견 필요
- 음주 및 수면 부족: 발작 위험 크게 증가
- 불규칙한 생활 습관: 뇌 기능 교란을 유발할 수 있음
2. 사회적 차별 방지
- 간질은 전염병이 아니며, 정신 질환도 아닙니다.
- 교육과 직장 생활에 있어 불필요한 편견은 반드시 없어져야 하며, 환자도 당당하게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며 사회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.
VI. 간질 예방과 관리 방법
간질은 선천적 원인을 제외하면 예방이 어렵지만, 발작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.
1. 좋은 음식
- 지중해 식단: 항산화 물질과 건강한 지방이 풍부
- 오메가-3가 풍부한 생선: 신경 안정에 도움
- 채소, 과일, 견과류: 염증 억제와 뇌 건강에 도움
- 충분한 수분 섭취: 탈수는 발작 유발 요인
※ 일부 연구에서는 키토제닉 식단(Ketogenic diet)이 약물 난치성 간질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.
2. 추천 운동
- 걷기, 요가, 필라테스: 저강도의 규칙적인 운동
- 수영은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
- 과도한 운동은 피하되, 스트레스 해소와 체력 증진을 위한 운동은 권장
3. 관리 팁
- 발작 일기 작성: 날짜, 시간, 전조 증상, 지속 시간 등을 기록
- 정기적인 신경과 진료
- 복약 알람 설정: 복용 시간 놓치지 않도록
- 가족과 주변인에게 간단한 응급 대처법 교육
VII. 마무리
간질은 적절히 관리하면 충분히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질환입니다. 그러나 잘못된 정보나 편견은 환자의 삶을 위축시키기도 하죠. 중요한 건 정확한 정보와 꾸준한 관리, 그리고 주변의 이해와 응원입니다.
혹시 본인이나 가족, 지인이 간질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면, 주저 말고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첫 걸음입니다. 건강한 뇌, 건강한 삶을 위해 오늘부터 실천해보세요!